캐나다_자녀무상교육_ESL Assessment
캐나다에 와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바로 아이들 학교 등록입니다.
교육청 등록 절차 및 필요 서류, 교육청 온라인 등록 및 필요서류는 관련글 참고하시면 됩니다.
1. ESL Assessment 예약하기
개학날짜는 다가오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 발을 동동했었습니다.
교육청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고, 학교에서 교육청청에서 서류를 받더라도 절차적으로 ESL Assessment 이후에 등교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교육청에서는 신규로 등록하는 아이들이 많아 순서대로 ESL Assessment를 진행할 예정으로 저희는 학기 시작 2주 후에나 약속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이들 교육청 등록 후 교육청에 방문하여 ESL Assessment 예약을 꼭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학기가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2주동안 아이들을 집에 둘 수가 없어서 교육청 담당자에게 학기 시작일과 맞춰서 꼭 등교 하고 싶으니 ESL Assessment 날짜를 당겨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초등학교의 경우 결석이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길래, 꼭 개학일에 아이들을 같이 등교하고 싶다고 여러 번 얘기를 했더니, 교육청에서는 학교에 요청하여 ESL Assessment 이전에 우선 개학일에 등교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었습니다.
아래사진 : 캐나다 해밀턴 교육청 (465 E 16th St. Hamilton, On L9A 4K6)
2. ESL Assessment
캐나다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오다 보니 교육청에 등록할 때 다른 나라에서 온 경우 기본적으로 ESL Assessment를 받고 필요한 경우 ESL 수업이 따로 진행이 됩니다.
등록 절차가 마누리 될 때쯤, 담당자가 ESL Assessment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메일로 알려줍니다. 보통 교육청 Welcome Center로 방문하여 약 2시간 정도, 주로 오전에 진행이 되며, 만약 영어가 원활하지 않다면, 통역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 부모와의 간단한 인터뷰 : 캐나다에 오게 된 이유, 자녀의 취미, 좋아하는 것, 건강상태, 알러지 등
- Assessment (부모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대기하고 아이들만 참여)
- 저학년 : 단어 읽기(장모음 E와 이중 자음이 포함된 단어 등)
- 고학년
- 수학 : 1장으로 주로 연산 문제, 한국보다 교과 과정이 느리므로 어렵지 않다고 함.
- 영어 : Speaking (꿈, 가장 재미있었던 여행 등), Writing (기본적인 에세이 형태)
ESL 결과는 따로 부모에게는 알려주지 않았고, 학교로 결과를 통보하여 ESL 스케줄을 잡는 것 같았습니다. 수업은 교육청이나 학교마다 다른데, 저희 아이들 학교(Public Elementary School)의 경우 선생님이 학교에 상주해 계시면서 수업시간 내에 수준별로 혹은 학년별로 수없을 진행합니다.
저희 막내(저학년)의 경우, 주 3회 정도 개별적으로 수업 시간에 ESL 선생님이 불러 다른 교실에서 터키에서 온 친구 2명과 총 3명이 ESL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픽처북으로 유명한 Eric Car의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같은 책을 읽고 색칠하는 등 간단한 독후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SL 수업의 경우, 어떤 곳은 아예 ESL 수준에 따라 반을 편성하여 주 중에 수업 자체를 ESL 수업으로 진행하는 학교도 있고, 어떤 곳은 방과 후에 학교내에서 ESL 수업이 진행되는 곳도 있으며, 또 ESL 선생님이 안 계셔서 다른 학교로 이동하여 몇 명의 아이들이 다 같이 수업을 받는 등 학교마다 방식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분들 모두 학교등록 잘 하고 ESL Assessment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