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밀턴 던던캐슬 여행_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1. 소개

벌링턴 하이츠(Burlington Heights)에 1830년대에 지어진 40개 객실의 이탈리아 양식으로 만들어진 던던캐슬 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관람을 할 수 있다. 이곳은 1812년 전쟁 당시 영국군의 요새이기도 하다.

한때 철도 거물이자 변호사이며 미국 캐나다 총리였던 Allan Napier MacNab와 그의 가족이 살았던 던던캐슬(Dundurn Castle)은 계단위쪽에 살았던 가족과 계단 아래에 살면서 일하는 하인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던던캐슬 모습, 사진찍는 곳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입장권 구매 및 가이드 투어 시작하는 곳

2. 입장권

던던캐슬은 가이드 투어로만 가능하며(약 1시간 소요) 해밀턴 군사박물관(전쟁박물관) 입장도 포함이 되어 있다. 현장 방문도 가능하지만, 바쁜 시간대에는 투어 시간이 매진되거나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투어 시작 시간 10분 전까지 도착하여야 한다.

3. 입장료

입장권 구매는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할 수 있다. 

• 성인(18~59세) : $15.50
• 시니어(60세 이상) : $13.25
• 학생(13~17세, 학생증 제시) : $13.25
• 어린이(6~12세) : $9.50
• 유아(5세 이하) : 무료
• 가족(성인 2명 및 18세 미만 부양 자녀 무제한) : $42.50
• 캐나다 해밀턴 공공도서관 멤버십 카드 소지자 : 무료

4. 운영시간 및 휴일

• 화요일~일요일 오후 12시~오후 4시
• 휴일: 월요일, 성금요일, 캐나다 기념일,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1월 1일

5. 주차

던던캐슬 앞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다.

6. 찾아가는 길

610 York Blvd, Hamilton, ON L8R 3H1

7. 후기

오랜만에 날씨가 따뜻해서 가족들과 햇살을 맞으며 여유 있는 오후를 보내고 싶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던던캐슬을 방문하였다. 입장권을 구매해서 입장해야 하지만 해밀턴 도서관 카드(Livrary Card) 소지자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캐나다에 처음 와서 제일 먼저 한 것이 도서관 카드를 만든건데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줄 몰랐다. 우리 가족은 도서관 카드를 준비해서 던던캐슬과 전쟁박물관을 예약 없이 방문을 하였다. 

던던캐슬은 빅토리아 시대의 대저택이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1835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던던캐슬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발권하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Cotch House & Castle로 입장하였다. 이곳에서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와 함께 던던캐슬을 방문하는데 예약 없이 방문하여 1시간 30분을 기다려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예약을 하고 남는 시간에는 이곳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전쟁박물관을 방문하였다. 전쟁박물관에서 아이들과 체스, 체커 등의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왔다.

우리 가족을 포함한 가이드 투어에 참여할 여행객들은 빅토리아 시대 복장을 한 남자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으며 캐슬 내부로 들어갔다.  

내부로 들어가서 풍경화, 초상화, 1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는 복도를 지나 거실에 도착하였다. 거실에는  편안한 소파와 예쁜 장식품들로 아름답게 꾸며놓았고 첫 번째 주인은 벽의 타일을 꾸몄고, 두 번째 주인은 천장 몰딩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고 한다. 영화에서 귀빈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생각이 난다. 

거실을 지나 뒤쪽으로 들어가면 도서관이 있고 호수를 바라보며 흡연할 수 있는 흡연실도 마련되어 있다. 다음 장소는 손님들이 올 때 식사하는 공간이 있는데 연회장과 같은 곳이다. 긴 테이블, 촛대가 놓여있다. 하인들은 지하에서 음식을 만들어 이곳까지 옮겼나 보다.

2층은 부모들의 방, 아이들의 방, 유모방, 홈스쿨 선생님방, 욕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방이 많아 마치 미로 찾기 하는 듯했다. 아이들은 유모들과 하루종일 생활을 했고 하루에 1~2시간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홈스쿨 하는 아이들은 가정교사가 교육을 했다고 한다. 

호화로운 1층, 2층을 보고 하인이 생활하는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지하에는 음식을 만드는 주방,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 석빙고와 같이 호수의 얼음을 가져와 음식을 보관한 냉장보관 창고, 술보관 창고, 세탁실, 일하는 사람들의 방, 문서보관 창고, 화약실 등을 볼 수 있었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빅토리아 시대 때의 부자의 집은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알 수 있었다.

 

[던던캐슬 홈페이지 및 예약]

https://www.hamilton.ca/things-do/hamilton-civic-museums/dundurn-national-historic-site

Dundurn National Historic Site | City of Hamilton